봄이 다가오고 나른하고 식욕이 없고 피부도 까칠해지는 것을 봄을 탄다고 우리는 이야기 합니다. 봄에 노곤한 증상이라고 하여 춘곤증이라고도 합니다.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뇌하수체와 부신피질과 심장, 간장의 기능이 저하가 되어서 나타나는 아주 복잡한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식욕이 없다는 것은 봄 뿐만아니라 여름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납니다. 여름철의 무더위에 지치다보면 누구나 식욕이 떨어지게 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특별한 병이 있다고 하여도 노곤하고 피로를 하면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입맛을 돋구어 주는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 여름철에 입맛이 없다면 포도주를 먹습니다.
포도라고 하는 과일은 식욕을 증진시켜주고 소화를 촉진하며 배변을 좋게해주는 과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서양의 식단에서는 포도주가 아주 빠짐없이 나옵니다. 그 속에는 구연산과 사과산, 주석산과 같은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새콤한 맛과 향이 나는데 이런 것들이 입맛을 돋구어 주고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줍니다.
피로하며 더위에 지쳐서 식욕이 없을때에 포도주를 담궈서 식전에 한잔씩 먹어보면 좋습니다. 포도속의 단맛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인한것으로 포도당이 몸 안으로 흡수가 되기 쉬운 형태이기 때문에 기력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2. 식초의 신맛이 입맛을 돌게 합니다.
봄을 타는 증상이 우리 몸에 피로를 일으키는 물질이 많아지고 몸속의 칼슘 성분이 부족한 경우에 더욱더 심해집니다. 이때에 식초가 무척이나 효과적입니다. 특히나 현미식초는 양조식초 가운데 에서도 가장 많은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현미식초 3~4숟깔을 커피잔 한잔 정도를 생수에 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3. 나른할때에는 봄나물이 좋습니다.
봄에 나른함을 호소하고 입맛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것은 신체의 장기가 활발하게 활동을 해야 하는데 봄철에 영양의 부족으로 그 요구를 충족시킬수가 없어서 일어나게 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영양을 충분하게 섭취를 해서 장기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것이 좋습니다. 이럴때에 씀바귀나 고들빼기같이 쓴맛이 나는 봄나물이 그런 기능을 합니다.
4. 정향이 식욕의 증진에 좋습니다.
오래전부터 봄, 여름을 탈때에 쓰였던 정향은 위장을 튼튼히 해주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지쳐있는 온몸의 신경에 좋은 자극을 전달하여서 춘곤증을 쉽게 이겨낼수 있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입맛없을때 음식에 대해서 보았습니다. 다가오는 봄에 미리 알아두었다가 입맛이 떨어진다면 꼭한번 챙겨서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