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칼을 사용하시지요? 저는 낚시를 좋아하다보니 회칼 몇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칼은 아니구요. 그런데 칼을 쓰다보면 때로는 잘 들지 않을때가 있어서 회를 칠때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칼 가는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식칼 뿐만아니라 여러칼을 사용하다보면 칼을 갈아야 할때가 있습니다. 당연히 쓰다보면 무뎌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칼 연마법이나 칼가는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특히나 회칼, 사시미 칼의 경우는 자주 갈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숫돌을 구입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숫돌의 구분은 표면의 거친정도에 따라서 나뉘어지는데요. 100방, 800방, 1000방 등으로 불립니다. 숫자가 낮아질수록 표면이 거칠고 높은 숫자일수록 표면이 매끄럽다고 보면 됩니다.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1000번 숫돌을 사용하는데 전문가의 경우에는 400~800번 정도의 거친 숫돌과 1000~10000번대의 숫돌을 함께 사용하곤 합니다.
먼저 거친 숫돌을 사용하여 칼의 표면을 연마를 하고나서 부드러운 숫돌을 사용해서 마무리를 하는것입니다. 칼의 절삭도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숫돌을 사용해서 10분 이상을 갈아주는것이 좋습니다.
먼저 숫돌을 물에 30분정도 넣고서 불려서 충분하게 물을 머금을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에 숫돌이 물을 머금게 되면 표면에 기포가 생기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숫돌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잘 고정을 하고서 자세를 잡고서 칼을 앞으로 밀었다가는 다시 뒤로 당기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갈아줍니다.
칼을 밀때는 80%정도의 힘으로 밀어주고 뒤로 당길때는 20%정도의 힘을 사용해서 당겨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동작을 반복하면서 갈아주면 됩니다.
일식 요리사의 경우에는 수십에서 수백만원 짜리 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집에서 편하게 사용을 한다면 그냥 4~5만원 짜리 칼을 써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소재로는 탄소강, 스테인리스 합금이 있는데 야외에서 사용하려고 하면 스테인리스 합금을 사용하는것이 좋고 집에서는 탄소강 좋습니다.
지금까지 칼가는법에 대해서 살펴보았네요. 사실 칼을 가는것이 뭐 필요하겠나 싶지만 잘 들지 않는 칼을 사용해서 요리를 하다보면 괜히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럴때 시원하게 썰리는 칼을 사용하면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