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종교가 있으신가요? 저는 불교도 기독교도 그리고 기타 다른 종교에도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사실 요즘은 저 스스로를 믿고 의지하는 것이 저는 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절에 가는 걸 좋아하긴 해요. 따른 이유는 없고 절은 산속에 있는 경우가 많아 한적하고 조용하며 고요한 느낌에 은은한 향냄새까지 맡으면 확실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아서 불교를 믿어서가 아니라 나들이처럼 가끔씩 가는 것 같아요. 물론 요즘은 코로나로 힘들긴 하지만요. 그런데 불교에서의 관세음보살님은 과연 어떤 분이셨을까요?
관세음보살은 여자일까? 남자일까?
관세음은 불교의 어려 보살들 중에 하나이며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보살이기도 합니다. 관음보살을 믿는 관음신앙은 본래 인도에서 서역을 거쳐 중국에 전해졌는데 약 6세기경에는 모든 불교 사원에서 관음상을 모실 정도로 널리 퍼졌다고 합니다. 보살은 '깨달음을 얻은 존재'로 모두 남자였습니다. 특히나 인도에서는 여성을 멸시하고 사상이 있어 보살상은 모두 남성의 모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관세음보살상은 대게 선이 섬세하여 고운 자태입니다. 몸매 또한 허리가 가늘고 손가락 끝과 턱 선도 부드러워 여성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관세음보살은 그렇다면 과연 정말 여성일까요? 하지만 여성이라 가정한다면 여성의 상징인 가슴이 없습니다 또 코 밑에 얼핏 수여도 보이는데 그렇다면 남성일까요?
관세음보살이 원래는 여자였으나 남자가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불교 교리에 의하면 여자는 보살이 될 수 없어 보살이 되려 남자가 되었다는 설입니다. 그래서 관음상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수염은 최대한 옅고 눈에 띄지 않게 그려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설은 원래 남자였으나 기독교의 영향으로 여성화되어다는 주장입니다. 중국에 불교가 전해질 당시 관세음보살은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 기독교인들이 관세음보살의 모습을 빌려 성모 마리아를 그리게 되었고, 이것을 본 불교신자들도 그것을 따라 하다 보기 여성적인 관세음보살이 많아졌다는 설입니다.
어떤 설이 사실인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중요한 건 관세음보살님이 남자이건, 여자이건 간에 믿고 있는 사람들이 믿음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