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진 폭발 사고, 밀가루가 폭탄처럼 터진다고?!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밀가루 음식 좋아하시나요? 사실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죠?! 저도 칼국수, 수제비, 라면, 빵 등등 다 정말 좋아하는 음식들이라 가끔은 아이와 함께 놀이 겸, 요리도 할 겸 밀가루 반죽을 자주 합니다. 그런데 밀가루 반죽을 하다 보면 밀가루가 날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밀가루처럼 분진이 폭발의 위험이 있어 가끔은 폭발 사고도 난다는 거 아시나요?

 

분진 폭발, 밀가루 폭탄?!

공기 중에 흩어진 밀가루는 폭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폭발은 두 단계로 진행이 되는데 아주 작은 불꽃으로 인해 밀가루가 급속히 타는 것이 1차 폭발이고, 그 충격파가 주위로 퍼지면서 연쇄적으로 2차 폭발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밀가루가 화약처럼 불타게 되는 것입니다.

1785년 이탈리아의 한 빵가게에서 밀가루로 인한 폭발사고가 일어난 이후 매년 밀가루로 인한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1995년에는 미국에서만 14건의 밀가루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밀가루가 폭발할 수 있는 것은 공기와의 접촉 면적이 넓기 때문인데, 공기와의 접촉 면적과 그로 인한 산소 공급은 연소 또는 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티스푼 한 개 분량의 밀가루의 전체 표면적은 축구장의 약 3.7배나 됩니다.

이런 폭발은 설탕이나 인스턴트커피, 감자 가루 등을 다루는 분진 공장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루미늄이나 철 등의 금속 가루도 폭발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식품과 화학 공장은 설계 단계에서 이문제를 심각히 고려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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