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통없이 인간은 얼마나 깊이 잠수 할수 있을까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누가 더 숨을 오래 참는지에 대한 내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 비슷하게 숨을 참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티비에 해녀에 대한 내용이 나오던데 해녀분들은 정말 일반인보다도 숨을 오래 참는것 같더군요. 


한번 잠수를 했을때 하나라도 더 가지고 올라가는 것이 좋기 때문이겠지요. 오히려 그 마음때문에 자기의 숨을 생각하지 않아서 위험해지는 순간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럼 인간은 산소통과 같은 장비가 없이 얼마나 깊이 잠수를 할수가 있을까요?


사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들은 바다로부터 시작해서 육지로 올라와서 진화를 거듭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경우에는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잠수를 할 수 있는 깊이가 꽤나 얕습니다.


당연히 물속에서 숨을 쉴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보통 일반인이 숨을 참는 한계는 120초 정도입니다. 하지만 물안에서는 20%정도가 더 단축이 됩니다.




우리를 방해하고 있는 수압에 대한 힘은 생각보다 꽤나 큽니다. 사실 우리는 몸을 둘러싼 압력을 제대로 의식을 하지 않고 살고 있지만 이 압력이 우리 몸에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꽤나 상당한 것입니다. 높은 산에 오르게되면 고산병이라는 것에 걸리는 것도 기압이 변하는 것을 몸이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물속에서는 압력의 변화가 대기와 비교해서 훨씬 더 크며 중이를 비롯해 부비강, 폐 등의 신체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종종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1983년에 프랑스의 자크 메이욜(JACQUES MAYOL)이라는 잠수사는 무려 105m까지 잠수를 하는데 성공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1993년에는 쿠바의 페라라스라는 사람은 그랜드바하마섬 앞바다에서 125m까지 잠수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2003년에 이 페라라스라는 다이버는 170m까지 성공을 했군요. 수면으로 돌아오는데는 3분 12초나 걸렸다고 합니다.




인간을 포함해서 생물은 고압의 환경에 노출이 되는 시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그런 환경에 적응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 물에 잠기는 속도와 떠오르게 되는 속도를 1m/s로 하게 되면 기압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하였습니다.


어쩌면 더 과학적 연구가 진행된다면 사람도 혹시 향유고래처럼 저 깊은 곳을 잠수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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