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먹물과 문어 먹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우리가 좋아하는 오징어나 문어는 정말 쫄깃쫄깃하면서 맛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은 다른듯하지만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검정색의 먹물을 토해낸다는 것이지요. 먹물을 토해내는 이유야 적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어, 오징어의 먹물은 각각 비슷할 것 같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문어, 오징어는 '먹물 주머니'에 먹물을 담고 있다가 위험한 상태가 되면 먹물을 깔때기라는 부분을 통해서 토해내면서 도망을 가게 됩니다.


이 먹물을 토해내는 깔때기를 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입은 아닙니다. 먹물을 비롯해서 몸안에 있는 여러가지 이물질, 알을 토해내는 기관인 것입니다. 양껏 빨아들였던 바닷물을 깔때기를 통해서 내뿜으면서 공중으로 올라가는 오징어도 있지요.


문어의 먹물은 끈적거림이 없어서 물에서 뿜게 되면 아주 빨리 연기처럼 펴져버립니다. 이런식으로 적의 시야를 흐리게 함으로서 도망을 가는 것입니다. 또한 문어 먹물은 감각을 마비시켜버리는 효과도 있습니다.


한편 오징어 먹물 속에는 끈적거리는 성분이 함유되어있어서 바다안에서 뿜어내더라도 문어의 먹물과 같이 퍼지지는 않습니다. 먹물이 끈적거리는 덩어리의 형태로 물속에서 둥둥 떠있어서 적의 눈에는 오징어가 길게 쭉 퍼져 있는 것처럼 보여서 속게 하는 것입니다.


오징어의 종류 중에는 빛이 안닿는 어두운 심해 안의 오징어는 검은 먹물말고 빛나는 액체를 뿜어서 적을 교란시키기도 합니다.


일명 두족류라고 하는 물속 생물들이 먹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대부분이 다 비슷한것 같지만 각각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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