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전기회사와 전차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요즘 트램, 전차에 대한 뉴스를 종종 보곤 합니다. 트램이 생기는 곳에 부동산 호재가 생긴다는 둥, 어느 도시에 생긴다는 둥 사실 저하고는 크게 상관이 없는 뉴스지만 조선시대 이후 사라진 전차가 생긴다고 하니 좀 신기하고 타보고 싶긴 하네요. 조선 시대 때 처음 우리나라에 전기가 들어오면서 전차도 생겨났는데 그 역사에 대해 아시나요?!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회사와 전차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회사는 1898년에 설립된 '한성전기회사'입니다. 현재의 '한국전력공사'의 전신이기도 합니다. 한성전기회사는 콜브란과 보스워크라는 두 미국인의 제안으로 설립되었는데, 이들은 가마를 타고 고종 황제와 그 뒤를 따르는 많은 신하들의 모습을 보고 전차를 이용하면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들의 제안에 따라 고종 황제는 황실의 돈을 들여 설립한 회사가 바로 '한성전기회사'입니다. 한성전기회사에서 담당한 사업 중 주요 사업이 바로 전차 사업이었는데 1898년 12월 전차가 다닐 전기 궤도를 완성시켰고, 다음 해인 1899년 5월에 전차가 정식으로 운행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정해진 정류장이 없어 승객이 아무데서나 기다리다가 전차가 지날 때 손을 들어 전차를 세우고 탔습니다. 또 손님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다로 서서 내려주곤 했습니다. 전차의 정원은 약 40여 명이었고, 전차 가운데는 양반들만 탈 수 있도록 하는 특실이 존재했습니다. 약 70년 동안 운행이 지속되다가 1968년 11월 30일에 전차의 운행이 중지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극 중의 행랑아범이 전차를 보고 '쇠당나구'라고 했던 장면이 생각나서 혼자 한참을 깔깔~ 웃었네요. 저처럼 그 대사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못보셨다면 정말 강추하는 드라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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