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빌딩 사이 바람길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혹시 바람길이라는 걸 아시나요? 요즘은 워낙 고층 빌딩이 많아서 도시를 계획할 때 바람길을 같이 설계한다고 하는데 어떤 건지 한번 알아보도록해요.

 

고층빌딩 바람길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도시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바람은 시내를 통해 지나갈 길을 찾지 못해 느려지고, 더운 여름날 낮의 열기는 밤이 되어도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열대야가 지속되기도 합니다. 바람이 불어야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는 물질들이 밀려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 도시의 대기 오염이 심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바람이 다니는 길, 즉 '바람길'을 지도로 만듭니다. 바람은 어느 방향으로나 아무 때나 불 수 있는 것인데 무슨 길을 만드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도시 안에서의 바람은 곳곳에 늘어선 건물들 때문에 아무 방향으로 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도시들은 먼저 시의 각 지역에 부는 바람의 방향과 크기를 측정한 바람길 지도를 만들고 그 후로 건물을 짓고 도시를 개발할 때 바람길을 참조하여 바람의 방향까지도 고려한 친환경적인 도시 개발에 힘쓴다고 합니다. 

단순히 고층 빌딩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공기의 순환을 고려하여 만들게 되면 대기오염을 비롯한 여러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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