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서재 책상에 스탠드가 하나 놓여 있는데 터치로 ON/OFF를 할 수 있어서 저희 딸아이가 참 좋아하는 장난감입니다. 서재방 출입을 최소화하려고 하는데 꼭 하루에 한 번은 들어가서 이것저것 만져보곤 하네요. 아이 눈에는 터치로 끄고 켜는 스탠드가 마냥 신기한가 봐요.
인버터 스탠드의 원리
책상용 스탠드는 스위치 부분을 손으로 가볍게 터치하면 불이 켜지거나 꺼지는 터치형 스탠드가 많습니다. 어떤 종류는 건드릴 때마다 전구의 밝기가 단계적으로 밝아지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스탠드를 '인버터 스탠드'라고 합니다.
인버터 스탠드에서 스위치처럼 보이는 금속 부분은 일종의 '안테나'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평상시에는 이 부분에 일정한 주파수를 가진 약한 교류 전류가 흐르면서 금속 부분에 양전하와 음전하가 번갈아가며 나타납니다.
이때 금속 부분에 손을 대면 약한 전류가 몸으로 흐르기 때문에 회로에 교란이 생기고 이 과정에서 흐르는 약한 전류가 전등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트랜지스터로 연결되어 전등을 켜거나 끄게 되는 것입니다.
젖은 수건 혹은 철사를 잡고 금속 부분을 만져도 이것들은 전기를 전달해 줄 수 있는 도체이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만진 것처럼 불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무장갑을 끼거나 플라스틱을 잡고 만지면 전기를 전달할 수 없어 불을 켤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