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과일이 더 맛있는 이유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집에만 있다 보니 배달 음식뿐 아니라 과일, 야채 전부 배달로 해결하고 있어요.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데 자가격리처럼 살고 있는 이 현실이 참으로 답답하네요. 그래도 백신을 비롯한 치료제에 대한 좋은 소식들이 꾸준히 들리고 있으니 희망을 갖고 조금 더 버텨보아요. 요즘 저희 아이는 과일에 맛을 알았어요. 과자나 사탕만 줄 수 없어 당도가 높은 딸기나 샤인 머스캣을 주니까 잘 먹네요. 그런데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후숙을 하면 더 당도가 높아서 맛있어지는 거 알고 계셨나요?!

 

냉장고 속 과일이 더 맛있는 이유

과일의 단맛을 내는 성분은 포도당이나 과당입니다. 거의 모든 과일에는 과당이 들어 있는데 과당은 설탕보다 몇 배 더 단맛을 냅니다. 이런 과당은 알파형과 베타형이 혼합되어 수분에 녹아 있는데, 베타형이 알파형에 비해 약 3배나 더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당은 설탕과는 달리 온도에 따라 단맛의 정도가 변하는데 그 이유는 베타형과 알파형의 비율이 온도에 따라 변하기 때문입니다. 즉 과일을 차갑게 보관하게 되면 알파형 과당이 베타형 과당으로 변하기 대문에 같은 과일이라도 더 단맛이 강해지는 것입니다.

과당과 함께 과일 속에 들어 있는 포도당도 베타형이 있고 그 비율이 온도에 따라 변합니다. 그러나 포도당의 베타형은 알파형보다 크게 더 달지 않습니다. 그래서 포도당이 많이 들어 있는 꿀물은 차갑게 하더라도 단맛에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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