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 전염이 정말 될까?!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집에만 있는데 왜 유난히 더 피곤하게 느껴질까요?! 충분한 수면을 취한 것 같은데도 오후가 되면 하품이 나오네요. 제가 하품을 해서 그런지 저희 아이도 옆에서 하품을 하는데 낮잠은 또 자지 않아 난감하네요. 낮잠이라도 좀 자주면 저도 쉴 수 있어 좋으련만 3살 이후 낮잠을 안자는 에너지 넘치는 아이입니다. 정말 하품은 전염이 되는 것일까요?!

 

하품 전염이 사실일까?!

하품을 하는 이유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품은 일종의 반사작용인데, 뇌신경 세포의 혈액 공급과 순환을 촉진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턱의 근육을 당겼다가 다시 긴장을 풀며 이완시키기 위해 숨을 깊이 들이마시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품은 정말 전염이 될까?! 유명한 인류 학자인 이레노이스 아이블-아이베스펠트(Irenaus Eibl-Eibesfeldt)는 하품은 '분위기 전염 현상'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웃음이 전염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함께 있는 사람과 같은 행동을 보이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이유인즉슨 하품에는 생리학적인 동시에 사회학적인 기능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즉 타인이 하품을 계속하면 우리 의식 속에 나 자신도 피로하다는 느낌을 불러일으켜 자신도 하품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편 하품은 일종의 신호로 단지 피곤함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지루함이나 무례함을 비언어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으로도 쓰입니다. 동물들의 경우에는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하품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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