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낚시를 주제로한 이야기를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낚시를 하러 가는 장소가 '대마도'가 무척이나 많이 나오더군요. 저도 꼭 한번 가고 싶네요.
더불어 대마도에 대한 이야기 나오면서 그곳이 오래전에는 우리의 땅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그렇다면 대마도는 정말 우리의 땅이었을까요?
세종이 조선의 4번째 왕이 되었을때 국경 부근에는 외적들의 침입이 계속 되었습니다. 북방은 여진족, 남부의 해안쪽에는 외구들이 나타나서 약탈을 일삼았습니다. 그리하여 세종은 정복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정복사업의 첫번째는 대마도입니다. 세종은 이종무에게 수군을 주며 일본 해적들의 본거지였던 대마도를 정벌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종무는 10일만에 대마도 영주로부터 노략질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때에 조선이 대마도를 정벌했음에도 조선영토로 만들지 않았던 이유는 좀 이상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 지도에서 대마도는 조선의 땅으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또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을 할때에 사용했던 지도도 대마도는 조선 땅으로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대마도는 1868년에 일본의 영토로 정식 편입되었습니다. 이 때까지도 조선은 대마도를 조선의 영토라고 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대마도를 점령하고 한반도의 남부를 안정시켜놓았던 세종은 적극적으로 북진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그 결과로 1443년 최윤덕 장군이 압록강 유역의 4군을 개척하며 김종서 장군이 두만강 유역인 6진을 개척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종의 4군6진 개척입니다. 즉 이때에 지금의 국경선이 정해진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일본의 영토로 편입되기전 우리가 좀 더 힘을 가지고 신경을 썼다면 우리나라 땅 대마도에 편하게 낚시를 다니는 것이 현실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