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 이유

여행을 하다보면 그 나라의 역사에 대한 유물이나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을 가는 것도 상당히 여행의 재미를 높여줍니다. 그런데 박물관을 가보면 정말로 멋진 유물 등을 보게 되면 꼭 사진으로 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사진 촬영을 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왜 박물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안될까요?



전시가 되어있는 물건들은 대부분이 빛에 민감합니다. 대부분의 유기물은 빛에 취약하기 마련인데 그 이유는 에너지가 많은 빛을 받아서 분자 속의 연결이 파괴가 되고 화학적으로 유해한 성분들이 생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분해현상으로 생긴 유해 성분을 유리기 또는 자유라디컬(free radical)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오래전에 그림을 그릴때에 점착제로써 사용을 했던 계란 흰자, 노른자는 파괴가 되어버리고 또 어떤 염료들은 변질이 됩니다. 또한 그림에 많이 사용되었던 어두운 녹색 구리수지산염과 빨강, 파랑 등의 여러가지 자연 염료들의 색이 바래집니다. 이렇게 되어버리면 그림이 변하게 될것입니다.


더불어 종이의 손상도 생깁니다. 종이도 햇빛에 노출이 된 부분과 노출이 되지 않은 부분을 서로 놓고 비교를 하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수 있습니다. 변질이 이미 되어버린 종이는 다시 어두운곳에 둔다고 하더라도 점점 누렇게 변하게 됩니다.



빛의 작용으로 인해서 산을 발생시켜서 종이를 서서히 파괴시키게 되고 결국에는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섬유의 직물역시나 빛에 무척이나 민감한 물질입니다. 


하지만 카메라 플래시 한번으로 인해서 이렇게 될까요? 그런데 플래시는 아주 강하고 유해성이 큰 자외선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이라고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물론 한두차례의 플래시로 인해서 작품에 큰 변형이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관람객들이 플래시를 터뜨린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요? 누구라도 루브르의 '모나리자'가 많은 이들의 촬영으로 인해서 손상이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것입니다. 그래서 오래오래 보존을 해서 우리 후손들에게도 보여지기를 원할것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금지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사진을 찍다보면 박물관의 물건들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로인해 유물이 깨지는 사례도 많습니다. 특히나 삼각대를 이용한 촬영은 특별히 금지를 합니다. 삼각대가 넘어가서 유물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여러사람이 플래시를 눌러대고 사진을 찍는다고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관람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옆에서 사진 찍는다고 번쩍거리고 부산스럽게 한다면 제대로된 관람이 되지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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