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할때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무엇일까요? 영어가 아닐까요? 만국공통어라는 말도 있는 것 처럼 영어가 많이 사용되어질것 같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답부터 얘기하면 아닙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바로 '중국어'입니다. 미국의 일간지 중의 하나인 LA타임즈는 2000년에 이와 관련된 조사를 하며 '세계 언어사용 분포'를 보도하였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중국어를 1차 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7억3000만명에 달하는 숫자로 가장많았다고 합니다.
다음이 바로 '영어'로 4억2700만명이며 그 다음이 스페인어(2억6600만), 힌두어(1억8200만), 아랍어(1억8100만), 포르투갈(1억6500만), 방글라데시어(1억6200만), 러시아서(1억5800만), 일본어(1억2400만), 독일어(1억2100만) 등의 순으로 분포가 되었다고 합니다.
영어는 사실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언어입니다. 2차 언어로써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3억 5000만명에 달하고 1차와 2차를 합치게 되면 그때는 중국어보다 많아지는 것입니다.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나라는 100여개국이고 영어를 공식언어로 지정한 나라는 70개국입니다.
우리나라의 한글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를 한 날을 한글날로 기념을 하고 있습니다. 즉 한글은 다른 언어들과 달리 유일하게 생일을 가지고 있는 문자인 것입니다.
미국의 UCLA 의대의 다이아몬드 교수는 디스커버리라는 과학잡지에서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알파벳'이라고 논문을 발표한적이 있습니다. 정보화시대에 맞추어 사용하기에 매우 유리한 문자라고 하였습니다.
키보드에서도 보면 자음은 왼쪽에 있고, 모음은 오른쪽에 배치가 되어 있는데 자음, 모음을 번갈아서 쳐야하기 때문에 타이핑할때의 손가락의 피로도가 상당히 낮은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말로써 기계를 움직이는 미래의 사회에서도 한글은 무척이나 경쟁력이 있는데 한글자는 하나의 음만을 가지고 있어서 음성인식이나 음성합성 등에 있어서 아주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로마자, 몽골문자의 경우에는 알파벳이 어느 위치에 있냐에 따라서 발음이 달라지게 됩니다. 즉 'a'라는 문자는 하나이지만 읽혀지는 것은 아, 어, 애, 에이 등으로 아주 다양하게 읽혀집니다. 그래서 발음기호를 적어야지만 정확하게 읽을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글은 어느 위치에 있어도 'ㅏ'라는 글자는 '아'로만 읽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