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리면 한도 끝도 없이 콧물이 나옵니다. 정말 이번에는 다시 안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또 나오더군요. 정말 궁금합니다. 그 많은 콧물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어디에 숨어있는 걸까요?
실제로 콧속으로부터 분비가 되는 물은 하루 동안에 꽤나 많습니다. 그런데 코 속에는 소변을 모으는 방광처럼 콧물이 들어있는 저장공간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콧구멍 안쪽에 있는 넓은 공간인 '비강'입니다.
비강 안쪽의 점막은 언제나 습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그 수분은 코안의 점막에 있는 비선이나 세포로부터 항상 보충이 됩니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이물질과 함께 세균을 씻어내기 위해서 코 부근의 세포에서 면역물질을 포함한 분비액을 계속해서 배출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콧물의 진실(?)인 것입니다.
콧물이 나올때는 자주 풀어주어서 밖으로 배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만큼의 바이러스를 몸밖으로 내보내서 병이 계속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감기 걸려서 콧물이 끝없이 나온다면 참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팍팍 풀어서 빼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감기에 걸리면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