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간간히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비행기 사고, 한 번의 사고에 수많은 인명 피해가 생기기 때문에 더욱더 안타까운 사고일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비행기 사고가 나면 블랙박스 회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블랙박스를 찾아야 사고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비행기 사고 시 화재와 추락의 위험에서 블랙박스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 그 비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행기 사고, 블랙박스는 어떻게 무사할까?
비행기 블랙박스는 자기 무게의 약 3400 여배를 감당할 수 있고, 1100℃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게 특수 소재로 재작 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검은색 상자가 아닌 눈에 잘 띄는 형광 물질로 된 주황색으로 되어 있고, 비행기 추락 시 가장 중격이 적은 비행기 꼬리 밑 부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만약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하면 육안으로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블랙박스 고유의 주파수인 37.5kHz의 음파가 약 30여 일 동안 계속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자체 배터리의 수명은 약 6년 정도이고, 비행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자동 녹음이 되는데 30분 간격으로 삭제되고 다시 녹음됩니다.
전원이 끊어지지 않으며, 4개의 채널의 마이크로 녹음이 되기 때문에 어떤 자리에서 이야기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비행기 동체 소리도 함께 녹음이 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 소리만 듣고도 사고 원인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폭발로 인한 고열, 충돌로 인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고 시에도 무사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어떤 사고도 일어나질 않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