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대신 닭, 속담의 유래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우리에겐 아주 익숙한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닭입니다. 오늘 같은 불금에는 치킨 한 마리와 시원한 맥주면 세상 기분 좋아지고요. 하지만 옛날에는 닭보다는 꿩이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있기도 하고요. 

 

꿩 대신 닭 속담 유래

 

 

꿩은 옛날부터 아주 좋은 음식재료로 대접받았습니다. 꿩 요리는 육류 식재료 중에 으뜸으로 손꼽히며 임금과 왕비의 생일이나 명절에 올리는 진상품이었습니다. 평소 수라상에는 겨울 찬으로 구이나 조림 혹은 만두를 빚어 많이 쓰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꿩을 사육하지 못했기 때문에 산에 날아다니는 꿩을 잡아야 했기에 더욱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궁궐 잔칫날에 빠지지 않던 식재료였으며, 설날 떡국에 꿩고기를 끓은 맑은 장국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조선 시대 시장에서 꿩을 파는 가게가 따로 있었는데 맛이 좋고 인기가 워낙 높아서 일반 서민들은 쉽게 접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설날에 꿩을 넣고 끓인 육수가 없어 그와 비슷한 닭고기로 국물을 내서 먹으면서 생긴 말이 바로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입니다.

꿩이 닭고기보다 월등히 맛이 좋았지만 그 당시 서민들은 구하기 힘든 식재료보단 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닭을 먹을 수밖에 없는 나름이 애환이 닮긴 속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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