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카드 결제가 편해서 카드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지갑에 점점 현금이 없어지고 있어요. 카드를 쓰니 소비가 좀 더 느는 것 같아 이제 일부러라도 현금을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어서 오늘은 큰 맘먹고 현금을 출금했어요. 현금을 세다 보니 지폐 속 인물이랑 눈이 마추졌어요. 분명 위인이긴 한데 누가 선정했는지, 그 선정 기분이 먼지 가끔 궁금증이 생기지 않으신가요? 그 궁금증 한번 풀어 보도록 해요.
지폐 인물의 선정기준 알아보기
우리나라 지폐에 인물이 처음 들어간 시기는 1914년부터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당시 한국은행의 전신인 조선은행이 백 원군을 발행하면서 노인상의 인물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이 인물은 실존인물이 아닌 가상의 인물로 동양 민속에서 나오는 칠복신 중 하나인 수노인(壽老人) 즉 만물의 숨여을 장악하는 신이라고 합니다.
광복 이후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얼굴이 있는 지폐가 발행되기 시작했는데 1950년에 발행된 천 원권에 처음 등장한 후 4·19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지폐 모델을 독점했습니다.
현재 지폐 속 인물 결정권은 한국은행이 가지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 발행된 오만 원권은 한국은행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여하여 화폐 도안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화폐자문위원회에서는 여론조사와 각계 전문가 150명의 의견 조사 등을 거친 후 정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인물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자문위원회의 명단이나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고 진행하는데 그 이유는 "화폐 인물 선정은 가치관, 역사관, 국가관 등에 따라 많은 후보가 추천 될 수 있는데 자칫 흠집 내기 토론으로 변질되거나 국론을 분열시킬 우려가 있어 공청회를 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액수에 따른 기준은 따로 없다고 하네요. 즉 돈의 가치과 위인의 가치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이야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