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장마라 그런지 매일매일 비가 오네요. 비가 많이 내리면 산사태, 도로 파손 등등의 문제가 참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중 요즘 많이 생겨나고 있는 싱크홀이 큰 문제인 것 같아요. 빗물로 도로 지반이 약해지거나 하면 갑자기 생겨나기 때문에 미쳐 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싱크홀은 왜 생기는 건지 한번 알아보고 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싱크홀이 생기는 이유
싱크홀은 땅이나 지반이 가라앉아서 생기는 구멍을 말합니다. 갑자기 도로가 몇 미터 가량 폭삭 꺼지는 경우도 생기기도 합니다. 몇 해 전 석촌 지하도 중간 바로 밑에서 발견된 싱크홀은 폭이 약 5~8m, 높이는 4~5m, 길이가 약 80m으로 생겨났습니다. 그 동굴은 위로 자동차들이 지나다니며 지하철 9호선 공사까지 진행 중인 상태여서 더욱더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대형 동공 즉 싱크홀이 생긴 것은 실드 공법 때문입니다. 실드(shield)는 지하에서 터널을 꿇는 굴진기를 말합니다. 원통으로 생긴 기계 앞쪽에 흙이나 바위를 부수는 드릴이 장착되어 있어 앞으로 직진하면서 굴을 뚫는 기계이고 이 실드로 터널을 뚫는 공법을 바로 실드 공법이라 합니다. 이 공법으로 터널을 뚫는 과정에서 생기는 공간을 싱크홀이라 합니다.
전문가 조사단의 조사 결과에서는 실드 공법으로 터널을 뚫을 때는 터널 표면에 생기는 틈새를 잘 메우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틈새를 메우는 그라우팅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지하수가 흘러내리거나 흙이 무너져 내려 예상치 못한 곳에 싱크홀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최근 곳곳에서 크고 작은 싱크홀이 생겼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어느 순간 갑자기 도로가 아님 내 집 앞이 내려앉는다 생각하니 섬뜩하네요. 철저한 조사와 안전한 시공으로 이런 사고가 더 이상 일어나질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