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면발이 꼬불꼬불한 이유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야식 중 하나가 바로 라면입니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맛도 있어서 저도 꽤 즐겨먹는데요. 그런데 왜 라면 면발은 국수나 가락국수와 다르게 꼬불꼬불할까요?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라면 면발이 꼬불꼬불한 이유

 

국수는 기원전 6000년 ~ 5000년경부터 서아시아나 중국 지역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라면은 1870년 일본 요코하마 중화 거리 등의 중국요리점에서 처음 시작되었다는 설과 1922년 일본 삿포로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라면 면발이 꼬불꼬불한 이유은 라면을 오래 기간 보관하기 위해서는 면을 기름에 튀겨야 하는데 꼬불꼬불한 면은 수분이 빠르게 날아갈 공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라면 조리 시 꼬불꼬불한 면 공간 사이에 뜨거운 물이 빨리 들어가면서 익는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입니다. 면이 꼬불꼬불하면 쉽게 부서지지 않고 부서진다 하더라도 모양에 큰 변화가 없어 상품 가치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라면 면발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밀가루를 비롯한 각종 재료를 혼합한 후 끈기가 생기도록 롤러를 이용해 반죽합니다. 끈기가 생긴 반죽은 면발을 만드는 제면기에 넣어 꼬불꼬불한 모양의 면으로 뽑아냅니다. 면을 뽑아내는 속도보다 면을 받아내는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를 느리게 조절하여 라면 특유의 꼬불꼬불한 면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참고로 라면 면의 색이 노란 이유는 중화면 제조법을 사용해서인데요, 중화면은 알칼리 성분이 다량 함유된 간수로 밀가루를 반죽하는데 밀가루에 알칼리 성분이 들어가면 색이 노르스름하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간수는 반죽을 탄력 있게 만들어 면발을 더 쫄깃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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