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해외여행을 물론 국내 아니 잠깐의 외출도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외출 대신 아이와 집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 워터파크 대신 베란다 물놀이로, 여행 대신 여행 관련 책으로 대체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아이가 요즘 여러 나라 국기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면서 함께 국기 알아맞히기를 하는데 유난히 유럽 국가 쪽이 저도 많이 헷갈리네요. 삼색의 국기가 많아서인데요. 왜 이렇게 삼색 국기가 많은 건지 저도 궁금해졌네요.
삼색 국기가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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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색 국기'라 하면 우선 붉은색, 파란색, 하얀색으로 이뤄진 프랑스 국가를 많이 떠올립니다. 하지만 3색 국기를 사용하는 나라는 프랑스 외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등 그 수가 약 41개국에 이릅니다. 또한 두 가지 색깔을 3 등분하여 한 색깔을 두 개 쓴 국기까지 포함하면 51개국이나 됩니다.
약 세계 1/3 가까이 되는 나라가 3색 국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3색 국기의 원조는 네덜란드입니다. 1574년 오렌지색과 하얀색, 파란색의 3색 국기를 제정하였습니다. 19세기 후반 네덜란드의 빌렘 1세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운동을 주도하였는데 그때 그들이 사용하던 깃발이 주황색, 하얀색, 파란색 3가지 색이었습니다.
네덜란드는 독립 전쟁 이후 해양국가로 성장했으며, 무역으로 부를 축척하면서 세계 최강 대열에 있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했습니다. 그 후 3색 국기를 사용하는 나라가 급격히 늘어났는데 이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앞장선 국가였던 네덜란드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네덜란드는 주황색이 눈에 쉽게 뜨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황색을 빨간색으로 변경하여 현재는 빨간색, 하얀색, 파란색의 삼색 국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3색에는 각각의 의미가 있는데 빨간색은 국민들의 용기, 하얀색은 신앙심, 파란색은 충성심을 의미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