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구멍이 뚫린 이유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요즘 집에만 있으니 식비가 장난 아니에요, 삼시 세끼 반찬에 간식까지 먹여야 하니 한 달 생활비가 늘 빠듯하네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고기반찬이나 간식은 또 빠지지 않고 사 먹이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죠. 우리 아이는 간식 중에 도넛을 정말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사먹이고 있어요. 도넛이 맛도 맛있지만 가운데 구멍이 뚫린 모양과 토핑이 이뻐서 더 좋아하네요. 

 

도넛 구멍이 있는 이유

가운데 구멍이 뚫린 도넛이 등장한 것은 19세기 미국에서였습니다. 미국으로 온 청교도인들이 네덜란드로부터 도넛을 가지고 미국에 들어왔는데 네덜란드 빵집에서는 16세기 무렵부터 '기름으로 튀긴 과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온 이 과자는 기름이 많아 '오일 케이크'라고 불렸는데 미국인들은 오일 케이크에 둥글고 작은 땅콩을 올린 과자를 만들었고 영어의 '반죽(dough)', 과 '땅콩(nuts)'을 합쳐서 '도넛(doughnuts')이라고 불렀습니다.

메이 주 출신의 해군 대위 핸슨 그레고리가 1847년 어머니가 만든 도넛에 구멍을 뚫은 것이 시초였는데 가운데 구멍을 내면 모양이 고르게 되고 가운데까지 골고루 익힐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서 낸 것입니다. 해군 대위였던 그레고리가 군함을 조종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도넛에 구멍을 뚫어 키에 걸게끔 하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도넛에 구멍을 내면 빵의 외부와 내부 모두 골고루 열이 가해지면서 쉽게 튀겨낼 수 있으며, 구멍을 통해 반죽 사이로 공기가 통하면서 수분을 빨리 증발시켜 더욱 바삭한 도넛을 만들 수 있어 많은 도넛 가게에서 구멍을 내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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