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계곡에 가면 얼굴과 입술이 시퍼렇게 보이는 채로 부들부들 떨고 있는 사람을 볼수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계곡물이 많이 차갑지요.
과거 유럽의 나치가 악명을 떨치는 시절에 끔찍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바다로 떨어진 비행사를 구출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 비행복을 입혀놓은 포로들을 4.5도씨의 물 속에 완전히 잠수를 시키는 실험이었습니다. 이 실험에 따르면 처음 약 10분정도는 피부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이 후에는 계속해서 몸이 떨리게 됩니다.
산소소비량, 심박수, 수축기 혈압, 호흡의 수가 증가를 하고 피부의 온도는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결국은 심한 떨림이 근육의 경직이 되고 호흡과 말도 힘들어지고 심박수도 점차 줄어듭니다.
그리고 약 한 시간 정도만에 의식을 잃게된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비슷한 실험이 계속되었는데 종합을 한 결과 15도의 물에 들어가 있던 사람이 사망을 하기 까지 걸린 시간은 약 6시간이고 4.5도씨는 한 시간이며 0도의 경우에는 겨우 30분이었습니다.
온몸이 차가운 물에 잠기게 되면 차가운 공기 중에 노출이 되는 것과는 다르게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무엇보다 물에 빠진 사람은 최대한 빨리 구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철 계곡에서 나도 모르게 놀다가 저체온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적절한 휴식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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