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컴퓨터를 켜면 가장 먼저 접속을 하는 곳이 메일함입니다. 그런데 들어갈때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스팸메일이지요. 아무리 지우고 잘라내고 신고를 하더라도 계속 바꿔서 보냅니다.
아마도 나의 메일 정보는 이미 노출이 되었기 때문에 이런 메일들이 오는것 같은데요. 더불어 스팸메일과 스팸문자도 있지요. 정말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스팸메일에서 스팸이라고 하는 말은 어떻게 생겨나게 된것일까요?
스팸메일의 '스팸'이 생겨난 이유
어떤 연구에 의하면 스팸 메일의 확인과 처리에 사용되는 시간이 하루 중 10~45분정도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아까운 시간이 허비되는지 알것 같습니다. 그 종류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대출에서 부터 성인광고까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짜증나는 스팸...
스팸(SPAM)이라는 말은 양념을 한 돼지고기와 햄의 약자입니다. Spiced Pork and Ham의 첫글자를 따온것입니다. 미국의 한 식품회사에 만든 제품의 이름입니다.
이 상품 1970년대의 영국 코미디쇼에서 핵심 소재로 나왔는데요. 음식점에서 바이킹들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 부부가 그때 그 음식점으로 들어오고 식당의 여종업원이 그 부부에게 큰 소리로 식당의 메뉴를 읽어줍니다. 그 메뉴마다 스팸이라고 하는 말이 여러번 나오게 됩니다. 그때에 바이킹들은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스팸, 스팸, 스팸~ 사랑스런, 환상적인 스팸~, 스패패패패엠, 스팸, 스팸...."
이들이 부른 노래 덕분에 다른 손님들과 여종업은 신경이 날카로워졌습니다. 이 코미디에서 스팸이라고 하는 말을 반복해서 자꾸 들려준것 제2차 세개대전 당시의 영국 상황을 빗댄 말이었습니다.
스팸은 당시에 공급의 제한이 없었던 얼마 안되는 종류의 음식 중 하나였기에 아주 넓은 지역으로 유통이 되었습니다. 이 코미디에서 얻은 단어로 현재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게시판, 이메일 등에 나오면서 귀찮은 텍스트를 '스팸'이라는 말로 사용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