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높은 수도는 어디일까

우리나라에서 치뤄졌던 2002년 월드컵 당시에 남미예선에는 12개국이 참가를 해서 경합을 벌였습니다. 축구 왕국이었던 브라질이 의외로 고전을 했다는 점에서 꽤나 화제가 되었는데 더불어 볼리비아에서의 시합이 큰 화제가 되었었지요.


볼리비아의 수도는 라파스(공식적인 수도는 '수크레'이기는 하나 라파스가 가장 큰 도시이고 사실상의 수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도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높은 산의 정상에서 축구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 이곳에서의 시합때문에 브라질을 비롯해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의 축구강국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라파스는 안데스 산맥 중간쯤에서 위치한 고원지대에 있습니다. 해발고도가 높아서 적도에 가깝기는 하지만 시원한 날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원지대에서는 공기가 육지보다 희박할수 밖에 없어서 걷거나 뛰게 되면 아무래도 무리가 오게 됩니다. 그런 장소에서 90분간 사력을 다해서 뛰는 축구는 몸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즉 볼리비아에서의 시합은 다른나라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었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두고 라파스에서 치른 경기에서 브라질은 1점의 선제점을 얻기는 했으나 금방 지쳐서 역전패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실력적으로 한수 아래라고 생각한 볼리비아에게 3대 1이라는 점수로 역전패를 당한것이지요.


브라질은 결국에 예선 최종전에서 베네수엘라에게 이긴뒤에야 간신히 출전권을 얻게 되었지만 볼리비아의 경기로 인해서 브라질이 월드컵 예선 조차 통과를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를 듣기도 하였습니다.


볼리비아에서 치렀던 경기는 최대 적은 볼리비아 선수들이라기 보다는 정상적 경기조차 힘든 라파스의 높이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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