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색 혈액, 피는 왜 빨간 색일까?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초대하지 않은 손님, 모기가 벌써부터 극성입니다. 어제 밤 침실에서 엥~ 소리가 나서 잡아보니 벌써 누군가의 피를 빨았더라구요ㅠㅠ 하... 하얀 벽지에 빨간 혈흔이 잘 지워지지도 않네요. 근데 우리의 혈액 즉 피는 왜 빨간 색일까요?? 문득 의문이 들죠.. 오늘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피가 빨간 이유

 

피는 혈관을 지나면서 온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합니다. 그런데 피는 액체이고 산소는 기체인데 어떻게 피가 산소를 운반한다는 건지 의문이 드는데요, 바로 여기에 피가 붉은 이유가 숨겨져 있다고 하네요.

 

혈액 속 적혈구에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있습니다.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결합하기 쉬운 헴(hem)과 단백질 글로빈(globin)이 결한된 물질입니다. 헴은 철로 합성되는데 헤모글로빈 속의 철이 산소와 쉽게 결합하기 때문에 산소를 운반할 수 있습니다.

 

철과 산소가 닿게 되면 녹이 스는데 철이 녹스는 것은 철이 산화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산화철이라고 하는데요, 혈액의 붉은 색은 철이 산화철 즉 녹이 슨 상태가 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예를 들어 쇠 못이 녹이 슬어 빨갛게 변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합니다. 산화된 철이 우리 몸 곳곳에 산소가 필요한 세포에 도달하면 다시 산소로 환원됩니다.

 

산소는 세포에 공급되고 철분은 다시 피를 타고 돌아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 몸에는 약 4gm의 철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3gm은 헤모글로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빈혈이 있거나 빈혈 방지를 위해 철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지요. 빈혈은 헤모글로빈이 충분히 작용하지 못해 온 몸에 산소가 잘 전달되지 못해 생겨난 병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