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가전제품이 바로 선풍기입니다. 저는 에어컨은 전기료가 걱정돼서 아이가 없을 때는 무조건 선풍기를 사용합니다. 움직이지 않고 선풍기만 틀고 있음 그래도 지금은 제법 견딜만한 것 같아요. 그런데 선풍기를 틀고 자면 위험하다는 속설이 있는데 과연 사실일까요?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이 이야기의 진실이 먼지 알아보도록 해요.
선풍기를 틀고 자면 위험할까?!
사람이 선풍기로 인해 질식사로 사망을 할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게 법의학자나 과학자들의 의견입니다. 만약 사람이 사망에 이르게 될 경우에는 선풍기 바람이 태풍 정도의 강한 바람이어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방문을 닫고 있다 하더라도 저산소증이나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할 만큼의 산소 비율이 떨어질 수 없는 게 진실입니다.
선풍기 바람으로 인해 저체온증이 생긴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몸 중심부 체온이 35℃ 미만으로 내려가고 28℃ 미만까지 떨어져야 심폐 기능이 정지됩니다. 만약 그 정도로 몸의 온도가 저하되면 체온 유지를 위해 스스로 일어나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이불을 덮거나 선풍기의 전원을 끄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어린아이, 혹은 갓난아이의 경우는 선풍기 바람에 약 10분 정도만 노출이 되어도 체온이 약 1℃ 정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참고 사항으로 선풍기의 바람 세기에 따라 전기료가 달라지는데 이는 바람의 세기에 따라 선풍기의 날개가 더 빠르게 돌려야 하므로 그만큼 전기 사용량이 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1단계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으면 굳이 더 세게 틀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선풍기 중에는 자연풍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는 강풍보다 전기료가 더 적게 나옵니다.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니 성인의 경우에도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오랫동안 틀고 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