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나 봐요. 낮에도 땀이 줄줄~ 열대야까지 겹치니 온 몸에 기운이 다 빨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차가운 맥주가 자꾸 당기는 건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요즘 마트에 가면 제일 먼저, 제일 많이 사는 게 바로 맥주인 것 같아요. 맥주라도 마시면서 우리 이 더위를 이겨내 봅시다.
맥주 유통기한이 있을까?
맥주에는 유통기한이 아닌 품질유지기한이 있습니다. 품질유지기한이란 질 좋은 상태로 유통되기 위해 정해진 기간으로 페트병의 맥주는 약 6개월, 캔이나 병에 든 맥주는 1년 정도로 정하고 있습니다. 맥주의 맛은 홈과 맥아의 미묘한 조합에 의해 완성되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서서히 변합니다. 그런데 이 맛의 변화 속도는 보관하는 환경에 따라 크게 변합니다.
맥주의 맛은 온도와 습도가 낮은 곳에서 보관하면 약 반년 정도 유지되지만, 직사광선이 닿는 곳에서 보관할 경우 며칠 되지 않아 변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맥주의 유통기한은 보관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얼마나 잘 보관하느냐에 다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률적으로 유통기한을 표시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는 것입니다.
병에 든 맥주는 쉽게 상하진 않지만 그래도 신선하고 맛있는 맥주를 먹고 싶다면 냉장고에 보관하며 약 1년 이내에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상이 지난 맥주는 청소나 요리할 때 등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맥주 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주류인 소주의 경우는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소주는 증류수로 변질될만한 내용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주, 양주 등은 도수가 높기 때문에 미생물 안정성도 높아 유통기한이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