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요즘 심심치 않게 바다 깊숙이 살고 있던 심해어가 죽어서 해안가에서 포착된다는 기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 기사가 나올 때마다 지진이 일어날 징조가 아닌가 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지진은 동물들이 먼저 안다는 '세로토닌 증후군'에 대해 아시나요?
세로토닌 증후군
동물들은 땅의 작은 움직임을 온몸으로 느끼는 육감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사람보다 더 빨리 지진이 일어날 것을 알아차리고 이상 행동을 합니다. 실제로 2004년 인도네시아의 지진 해일이 발생하기 전 관광지에 있던 코끼리가 갑자기 산으로 올라가는 행동을 보인 적도 있으며, 2005년 3월 20일 일본 강진 때도 동물원의 악어와 뱀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975년 중국의 리아오닝 지방에서 약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하기 두 달 전부터 동물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주민들이 미리 대피한 덕분에 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동물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는 현상을 '세로토닌 증후군'이라 합니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지구 표면에서는 지구 안에서 지진을 일으키는 힘으로 압력이 생기는데 이 압력은 지층 속에 있는 금속 광물을 자극하여 전기 에너지를 일으키고 그 전기 에너지는 지하수를 전기 분해하는데 쓰입니다. 물이 전기 분해되면서 수소와 산소가 생기고 지하수에 들어 있는 다른 물질도 기체가 되어 증발됩니다. 이 기체들이 동물들의 신경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즉 세로토닌이 한꺼번에 많이 나오면 동물들이 흥분하여 불안정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구의 변화를 나비 효과처럼 동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인간들보다는 더 빨리 감지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