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안으로 밖으로 많이 시끄럽고 불안한 것 같아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안 그래도 힘든데, 북한의 도발까지 한반도의 정세가 정말 안갯속 같아요. 우리가 알다시피 한반도는 현존하는 유일한 휴전국입니다. 하지 말 일상생활을 하면서는 크게 느끼지 못하다가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다시금 깨닫게 되는 거 같아요.
이번 북한의 도발은 바로 지난 6월 16일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의 폭파 사건입니다. 저는 사실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가 무엇인지, 어디에 있던 것인지, 무엇을 하는지도 몰랐어요. 그래서 더 황당한 사건이더라고요.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가 어떤 곳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알아보기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4월 27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이 서로 설치하기로 합의에 따르면서 2018년 9월 14일 개소하였습니다.
개성 공단 내에 위치한 남북교류협력 협의사무소로 이용하던 4층 건물에 개소하여 1층은 교육장과 안내실, 2층은 남한 사무소, 3층은 회의장 및 회담장, 4층은 북측 사무소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의 개소 비용은 전적으로 남한에서 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원 시설 및 리모델링의 비용으로 약 97억 8000만 원 쓰였다고 합니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주 1회 정례회의를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합의하였으며, 남북 연락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20여 명과 시설 유지를 담당하는 직원 10여 명이 상주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9년 2월 28일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2019년 3월 22일 북측 인원의 일방적인 철수 후 일부 인원이 교대로 근무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후 2020년 1월 18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해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는 운영이 중단되었는데, 이 제안도 북한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20년 6월 13일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1부 부원장 담화에서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폭파를 언급 한 지 3일 만인 06월 16일 오후 2시 49분경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는 폭파되었습니다.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는 현 정권인 문재인 정권의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남북한의 화합과 평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국내외적으로도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년 만에 평화의 분위기는 다시 긴장 모드로 전환된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왜 그랬는지 우리가 알 순 없지만 남북한 모두 평화를 깨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