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거나 요청할 때 '사바사바'라는 말을 쓸 때가 있습니다. 저는 비속어나 일말 잔재 어인 줄 알았는데 우리 어학사전에 나오는 말이라서 좀 놀랐는데요. '사바사바'라는 말이 언제부터 쓰였고 어떻게 탄생된 말인지 알아보도록 해요.
사바사바의 유래
사바사바는 1999년 국어사전에 등재되었는데 이 뜻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은밀한 뒷거래를 통하여 떳떳하지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일을 조작하는 것을 속되어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사바사바라는 말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몇 가지 설이 있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본어로 고등어가 '사바'인데,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순사에게 청탁하기 위해 뇌물로 고등어 즉 '사바'를 주면서 나오게 된 말이라고 합니다. 한 마리 고등어는 양이 작아 여러 마리 고등어를 주면서 사바사바가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두 번째는 일본말로 사바오 요무라는 말이 있는데 '고등어를 세다'라는 뜻으로 시장에서 고등어를 셀 때 빠르게 세는 척하면서 그 마릿수를 속인다는 관용어입니다. 여기서 사바만 떼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세 번째는 불교과 관련된 내용으로, 불교 용어로 사바는 속세, 괴로움이 많은 인간 세상을 가리킵니다. 속세에서 올바르지 못한 수단이나 방법으로 조작된 일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속세의 부정적인 면을 표현했다는 설입니다.
지금까지 사바사바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설이 가장 유력해 보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