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추석이 지나니 부쩍 찬 바람이 불어와서 계절의 흐름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서 회나 초밥을 잘 안 먹다가 가을이 되니 회가 생각나네요. 다들 생선 요리 좋아하시나요? 저는 가을 제철 생선이 기름지면서 회 맛이 좀 더 풍부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일식집 혹은 초밥집에서 사시미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본 적 있으시죠? 일본말인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뜻인지 알아볼게요. 사시미 뜻 사시미는 우리말로는 생선회(生鮮膾)로 살아 있는 생선의 살이라는 뜻입니다. 중국에서는 위피앤이라고 하는데 이는 썰어 놓은 생선의 조각이라는 뜻입니다. 중국어든 우리말이든 생선의 살을 의미하는데 일본의 사시미는 좀 다른 의미입니다. 일본의 사시미는 '몸을 찌르..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혹시 좋아하는 생선이 있으신가요?! 저희 집은 갈치와 고등어 그리고 굴비를 즐겨 먹습니다. 짭조름하게 간이 된 생선은 밥반찬으로 최고여서 아이도 어른도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반찬 없을 때 생선만 구워도 꽤나 풍성한 밥상이 되니깐요.^^ 그중 오늘은 우리가 좋아하는 생선 중 하나인 굴비의 유래에 대해 알아볼게요. 굴비의 유래 서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물고기 중 조기를 소금에 절여 바닷바람에 잘 말린 것을 굴비라고 부릅니다. 굴비 중 특히 영광굴비를 가장 으뜸으로 쳐주는데요, 영광 굴비에 대한 재미난 이아야기가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고려 시대 최고의 권세가였던 이자겸을 아시나요? 역사 시간 이자겸의 난에 대해 배웠던 적이 있는데 이자겸이 전남 영광군에 있는 법성포로 귀양을 ..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중국의 전통 요리인 제비집 요리를 아시나요? 사실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닌 것 같아요. 지난 몇 년 전 부모님이랑 중국에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처음 보았는데 저는 쉽게 손이 가질 않아 맛을 보진 않았어요. 제비 집 즉 제비 둥지를 먹는다 생각하니 도전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생각보다 입이 짧네요. 하하 중국의 제비집 요리 중국 요리 중에 꽤 비싼 음식으로 알려진 제비집 요리 제비의 둥지에서 재료를 얻어 만든 요리를 말합니다. 그중 금사연(金絲燕)이라는 제비로 중국 남부를 비롯하여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의 바다 혹은 산, 절벽에 사는 바닷 제비입니다. 금사연은 목구명 속 침샘에서 끈적거리는 분비물을 뱉어내어 암벽에 발라 집을 짓습니다. 이렇게 하여 첫..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집에서 반찬을 만들 때 가장 만만한 식재료가 바로 계란인 것 같아요. 아이 반찬으로도 좋고 때론 남편 술안주로도 훌륭해서 자주 애용하는 반찬거리입니다. 저처럼 계란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렇다면 신선하게 계란을 보관하는 방법이 어떤 건지 알아보고 올바르게 보관해서 건강하게 먹길 바랍니다. 계란 보관법 마트 혹은 시장에서 계란을 사기 위해 방문하면 냉장 보관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온 보관을 하는 계란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계란의 올바는 보관법은 무엇일까요? 계란은 살모넬라균의 위험이 있어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살모넬라균은 냉장 보관 시에는 번식을 거의 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냉장고에 ..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여행은커녕 외식도 힘든 현실입니다. 늘 집밥만 먹으려니 질리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요즘은 배달이 워낙 많다 보니 다양한 음식이 배달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유명 레스토랑은 물론 맛집도 배달을 해주니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같아요.^^ 이렇게라도 집콕의 위한을 삼아보기 위해 케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저희 아이도 잘 먹더라고요. 그런데 케밥이 전투식량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하셨나요?^^ 케밥의 유래 터키의 전통 요리로 유명한 케밥은 불에 구운 고기 요리를 말합니다. 터키 민족의 조상은 중앙아시아를 누비던 유목민이었기 때문에 이동 생활에 편한 음식인 케밥을 만들어 먹었으며, 터키 군대의 전투 식량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대표적인 발효 식품으로는 청국장, 중국에는 취두부 등 여러 나라에는 각각의 특성이나 지형 등을 반영한 발효 식품들이 많은데요. 그중 북극의 이누이트인들이 즐겨 먹던 발효 식품 키비악을 아시나요? 혹한을 이겨 내기 위해 먹었던 음식이라고 하는데 어떤 음식인지 알아볼게요. 북극의 발효식품 키비악 북국의 이누이트인들이 즐겨 먹던 발효 식품인 키비악은 우리에게는 아주 생소하고 특이한 음식입니다. 키비악의 주 재료는 바다표범입니다.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면 가을에 바다표범을 사냥한 후 내장을 꺼내고 그 속에 바다쇠오리나 북극뇌조를 잡아 바다표범의 배를 채우고 실로 꿰맨 후 이글루 천장에 메달아 둡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뱃속에 채워 놓은 새가 발효되어 삭게 되는데 바다..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중국 요리 좋아하시나요? 기름진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중국 요리를 잘 먹지 않은 편이긴 한데 그래도 한 번씩 먹으면 또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중국 요리 중에 저에겐 좀 생소한 전가복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혹시 저처럼 전가복이 어떤 음식인지 잘 모르는 분들 많으시죠?^^ 전가복 유래 전가복(全家福)은 한자 뜻 그대로 온 가족이 다 행복하다는 이름의 요리입니다. 중국에서는 가족사진을 보고 '전가복'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서로 격려하며 이겨내어 가족 모두가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음식입니다. 전가복은 해물요리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하늘을 나는 것, 땅 위에 사는 것, 물속에 사는 것, 산속에서 자라는 것 중 가장 좋은 재료만 모아 만드는 요리..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저는 맥주를 좋아하지만 축하할 일이 있을 때 혹은 기념일 때 가끔씩 분위기 용으로 와인을 준비하는데요. 사실 와인을 자주 마시지 않아서 가끔 한 두병 정도 사서 보관을 하는데 와인 보관법이 따로 있다고 하네요. 하하. 저만 몰랐던 거죠^^ 와인 보관법 알아볼게요. 와인 보관법 일반적으로 레스토랑이나 와인바 등에 진열되어 있는 와인 병은 다 누워 있습니다. 그 이유는 와인을 뉘어 보관하여 와인 마개인 코르크가 마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적당히 수분을 유지하는 코르크는 산소 침투를 방지하여 와인의 부패를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와인을 오픈할 때 코르크가 튀거나 깨지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코르크가 적당히 젖어 있으면 방지할 수 있습니다. 와인 병이 세워서 보관하게 되면 코..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핫소스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피자나 스파게티 혹은 쌀국수 먹을 때 꼭 같이 먹는 게 핫소스인데 그중 핫소스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타바스코에 대해 오늘 알아보려고 합니다. 유명 피자집에서도 볼 수 있는 타바스코 핫소스 누가 어떻게 만들게 되었을까요?^^ 타바스코 핫소스 유래 타바스코라는 상표를 처음 등록한 사람은 미국에 사는 은행가였던 에드몬드 매킬러니라입니다. 그는 남북전쟁으로 은행이 파산하고 뉴올리언스에 있는 에버리 농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중앙아메리카에서 돌아온 여행자에게 멕시코 고추인 타바스코 씨를 얻어 농장에 심었습니다. 그 이후 수확하게 된 고추를 참나무통에 보관하였는데 고추가 발효되면서 좋은 향이 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기에 에버리 아..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생선회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소주 안주로도 으뜸인 생선회, 저희 집 단골 외식 메뉴이기도 한데요. 수족관에서 바로 잡아 썰어주는 활어회도 맛있지만 미리 손질하여 냉장고에 숙성 후 먹는 숙성회 혹은 선어회도 꽤 맛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그래서 오늘은 활어회만 꼭 맛있을까? 하는 주제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활어회가 꼭 맛있을까?! 횟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개, 생선은 신선할 때 먹어야 무조건 맛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갓 잡은 생선이 더 맛있는 것은 아닙니다. 활어 요리란 생선을 바다에서 산 채로 잡아 가게 수족관 안에서 헤엄치게 놔둔 후 손님의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잡아서 회를 뜨거나 요리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먹기 직전까지 살아 있..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나 봐요. 낮에도 땀이 줄줄~ 열대야까지 겹치니 온 몸에 기운이 다 빨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차가운 맥주가 자꾸 당기는 건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요즘 마트에 가면 제일 먼저, 제일 많이 사는 게 바로 맥주인 것 같아요. 맥주라도 마시면서 우리 이 더위를 이겨내 봅시다. 맥주 유통기한이 있을까? 맥주에는 유통기한이 아닌 품질유지기한이 있습니다. 품질유지기한이란 질 좋은 상태로 유통되기 위해 정해진 기간으로 페트병의 맥주는 약 6개월, 캔이나 병에 든 맥주는 1년 정도로 정하고 있습니다. 맥주의 맛은 홈과 맥아의 미묘한 조합에 의해 완성되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서서히 변합니다. 그런데 이 맛의 변화 속도는 보관하는 환경에 따라 크게..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야식 중 하나가 바로 라면입니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맛도 있어서 저도 꽤 즐겨먹는데요. 그런데 왜 라면 면발은 국수나 가락국수와 다르게 꼬불꼬불할까요?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라면 면발이 꼬불꼬불한 이유 국수는 기원전 6000년 ~ 5000년경부터 서아시아나 중국 지역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라면은 1870년 일본 요코하마 중화 거리 등의 중국요리점에서 처음 시작되었다는 설과 1922년 일본 삿포로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라면 면발이 꼬불꼬불한 이유은 라면을 오래 기간 보관하기 위해서는 면을 기름에 튀겨야 하는데 꼬불꼬불한 면은 수분이 빠르게 날아갈 공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라..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벌써 2020년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벌써 한 해의 반이 흘러갔네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하더니 정말 그 말이 맞는 말 같아요. 그래도 반년이 남았으니 그 시간 동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오늘은 내년에 먹을 떡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설날에 떡국을 먹는 이유 떡국을 정확히 언제 먹기 시작한 건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최남선이 1946년에 쓴 '조선상식문답'을 보면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상고시대의 신년 제사 때 먹던 음복(飮福) 음식에서 유래된 것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떡을 주식으로 먹던 때의 관습이 지속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적어도 고려 시대 이전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떡국은 더할 ..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나요? 우리나라의 대표적 매운맛 하면 바로 청양고추 아닐까요? 사실 저는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서 즐겨 먹진 않지만 가끔 매운맛이 당기거나 스트레스받을 땐 청양고추 송송 썰어서 매운 라면과 시원한 맥주 한잔 하는 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저처럼 매운맛으로 스트레스 푸시는 분들 있으시죠? 한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청양고추 언제 개발된 품종인지 한번 알아볼게요. 청양고추 유래 매운맛을 내는 캅사이신 성분은 항산화, 항염증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 효과에 탁월합니다. 청양고추에는 캅사이신 성분이 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유일웅 박사가 처음 개발한 청양고추는 토종 고추가 아닌 개량종으로 현재는 외국계 회사가 된 중앙종묘에서 만들었습니다. 제주산 고추와 태국산 ..